Monday, August 27, 2012

그들의 도전 49

5월 15일, 한국의 모 기관에서 보내준 작은 봉투 두 개가 도착했다.
칠레세관에서 다 뜯어본 모양인지 온통 칠레우체국테잎으로 칭칭 감겨서... 한국에 물어보니 이전에 박스로 보내 요금도 많이 나오고 칠레세관에서 뜯어 보고는 비오는 날 대충 우리집으로 보내서 안에 들어 있던 책의 반이상이 물에 젖었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엔 전략(?)을 약간 바꿔 봉투 10개와 작은 박스 하나로 나눠 보낸다고 했다. 봉투에는 각각 소책자 3권과 형광펜세트 3개 씩이 들어 있었다.

5월 19일, 다시 봉투 두 개가 도착했다. 이번에도 칠레우체국테잎으로 칭칭 감겨 있는데 봉투 하나의 한 귀퉁이가 약간 찢어져 있나 싶더니만 형광펜 한 세트가 없다.

5월 24일, 봉투 세 개가 도착했다. 내용물은 같고, 이번엔 모두 무사.

6월 3일, 박스가 도착했다. 6월 7일 다시 봉투 두 개가 오고 6월 20일 드디어 마지막 열번째 봉투가 도착했다. 정말 기나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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