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3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4

서울살이 190: 칠레에서 떡볶기가 먹고 싶을 땐, 지하철을 갈아타고 한인촌에 간다- 간 김에 고추장 된장 등 한국 장을 본다-떡볶이 떡이 없을 땐 뇨끼떡볶이도 해먹었다. 어쨌든 한국은 편하다. 아ㅡㅡ 그런데 나에겐 너무 매운 양념. 일요일의 브런치.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3

Monday, March 29, 2021

그들의 도전

남미소식 70: (2021년 3월 17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4,591명 늘어난 900,782명.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의 경쟁도 뜨겁다. BTS의 그래미 수상 불발도, 영화 [미나리]의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등극도 관심가질 여유가 어디 있으랴.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2

서울살이 188: 새해. 복권명당(?) 앞에 늘어선 긴 줄. 칠레에서 매년 이맘때는 2월 여름방학에 한국에 갈 생각하며 밀린 일 하던 때. 작년 이 즈음엔 시위 소식에 지쳐 지낸 때. 올해도 계획하지 않은 계획에 나를 맡겨 보기로.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1

Sunday, March 2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1

서울살이 187: 어쩌다보니 떡국을 아침 저녁으로 두 번이나 먹은 설날. 아침엔 새언니가 끓여준 떡국, 저녁엔 어느 분이 사주신 떡국, 꿀떡꿀떡 받아 먹은 설날.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2

Saturday, March 27, 2021

그들의 도전 561

미소식 61: 한국은 2021년 새해 아침. 칠레는 2020년 제야. 이 시간 무렵 숙소 베란다에서 이리 달이 잘 보인다는걸 오늘 알았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3,022명 늘어난 608,973명. 영부인이 성탄연휴에 마이애미 여행을 다녀온 일로 시끌시끌, 칠레정부, Pfizer-BioNtech 백신 천만 dosis 수입 예정. 2월에 칠레에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었다는 후배의 메일. 새해 아침이 밝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를 또 열심히 살기로.

그들의 도전 562

그들의 도전 560

Friday, March 2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0

서울살이 186: "A writer -and, I believe, generally all persons- must think that whatever happens to him or her is a resource. All things have been given to us for a purpose, and an artist must feel this more intensely. All that happens to us, including our humiliations, our misfortunes, our embarrassments, all is given to us as raw material, as clay, so that we may shape our art." Jorge Luis Borges, Twenty-four Conversations with Borges: Interviews by Roberto Alifano 1981-1983. Happy New Year! ¡Feliz Año Nuevo!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9

Thursday, March 2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9

서울살이 184: 수십년째 떠오르기만 하는 중남미에 대한 단상: 중남미는 '우리'에게 중요한 곳인가? 그렇다면 왜 중요한가? 수십년째 '떠오르는 중남미'. 둥둥 떠올라 올라올라 잘 보이지도 않는 중남미.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8

Wednesday, March 2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8

서울살이 183: 칠레 생활 초기에 친구들에게 실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 '모른다' 내지 '그걸 몰라?'하는 표정을 지을 때가 많았다. 칠레에서는 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가 있었고 모르는걸 안물으면 칠레친구들이 잔소리하며 가르쳐줬다. 한국에 오니 비슷한 경험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 '한국사람이 이런걸 몰라?'하는 반응이 먼저, 그리고 궁금한걸 자꾸 물으면 거북해한다 (그러나 가끔은 내게는 너무 의외의 질문을 해서 당황할 때도 있다). 외국에서 오신 학자들의, 심지어 반외국인인 나에게조차 당연한 궁금함과 걱정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한국에선 외국인인 적이 없던 나처럼, 칠레에선 외국인인 적이 없던 칠레 친구들이 떠올랐다. 날이 춥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데 행여나 고향에 못돌아가면 어쩌나하는 걱정과 어차피 별거 아닌 명절에 공연히 우울했던 외국인이었던 칠레에서의 나, 그리고 한국에서의 외국인일 사람들이 떠오른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9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7

Tuesday, March 23,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7

서울살이 181: 우리말 질문: "발코니 수전호스 분리 (세탁기 사용 안 할경우 호스 분리)"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6

Monday, March 22, 2021

그들의 도전 560

남미소식 60: (2020년 12월 30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958명 늘어난 603,986명. 칠레에도 영국발 변종 코로나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에서는 근래 산티아고 내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총기사고에 교민들의 주의를 요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들의 도전 561

그들의 도전 559

Sunday, March 21, 2021

그들의 도전 559

남미소식 59: (2020년 12월 29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923명 늘어난 602,028명 (칠레인구 약 천9백만). 성탄 연휴에 쇼핑몰에 몰린 사람들은 차치하고라도 야간통행금지를 어기고 파티를 열다 잡혀간 사람들이 천 명이 넘는다는데 격리 2단계라 학교는 월-금 출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들의 도전 560

그들의 도전 558

Saturday, March 20,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6

서울살이 180: 일요일에 오랫만에 인헌시장 나들이한 기념으로 오늘 점심은 기숙사에서 나물비빔밥과 검은콩두부부침. 캠퍼스 산책 대신 점심 먹으러 숙소에 한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듯.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5

Friday, March 19, 2021

이웃집 남자 400

서울살이 291: 지인들과 함께 있는데 규장각 짝꿍이 전화를 했다. 소근소근 전화를 받았다. "응, 자기야, 왜?" 지인들은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눈치껏 고개를 숙이고 모르는척 궁금해하셨다. "규장각 옆방에 계신 여자분이세요.." 내 항변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자기야, 급한 일도 아니면서 왜 하필 그때 전화를 한거야!" 하지만 연락 없으면 궁금한 우리 자기 만세!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5

서울살이 179: 외국인학생들을 위한 파티도 줌으로 열리는 모양이다. 한국에선 외국인이었던 적이 없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러나 문화적 이방인으로 지내며 "다른" 사람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다: 일요일에 연구원에서 뭉친 펠로우들의 오찬. 규장각으로 오라니 꿋꿋하게 "규각장"을 찾으신 배달청년 만세.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4

Thursday, March 18, 2021

그들의 도전 558

남미소식 58: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564명 늘어난 598,394명. 한동안 일일확진자 수가 천 단위를 유지하다 요며칠 다시 2천 단위로 늘어나자 Covid-19의 Second Wave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칠레정부는 6월 중 일일확진자가 7천명대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Pfizer-BioNtech 접종이 시작되고 추후 물량공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보건부 장관은 여러 백신을 언급하며 Sinovac도 언급했다. 각 백신별 공급물량에 대한 답은 없었다.

그들의 도전 559

그들의 도전 557

Wednesday, March 17,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4

서울살이 178: 주말에 연구실에 나온 펠로우 분들과 편의점 오찬. 우리끼리는 한국의 신문물에 감탄해도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지 않는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3

Tuesday, March 16, 2021

그들의 도전 557

남미소식 57: 칠레친구들의 담벼락에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성탄을 보낸 사진이 가득하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어제보다 2,520명 늘어난 595,831명. Pfizer-BioNtech 백신 도착 48시간 만에 약 4,,801개 백신 (현재 보유 분량의 약 절반)이 투여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도전 558

그들의 도전 556

Monday, March 1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3

서울살이 176: 발등에 불. 대학에 들어간 이후 오늘날까지 이렇게 열심히 학교에 가 본 적이 없음. 나 정말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구!!!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2

Sunday, March 14, 2021

그들의 도전 556

남미소식 56: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395명 늘어난 593,310명.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도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1달러가 760을 윗돌더니 710페소로 내려갔다. 좀 나아진건가 하고 다른 뉴스를 보니 총기사고. 금요일 시위는 성탄절이라 쉬었나보다.

그들의 도전 557

그들의 도전 555

Friday, March 12, 2021

그들의 도전 555

남미소식 55: 2018년도 칠레 성탄 전야 미사. 늘 24일 저녁 8시에 성탄 미사가 열리나 2019년에는 시위로 통금 중이라 미사가 없었다. 칠레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726명 늘어난 590,914명. 칠레는 남미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수입했다. (칠레시간) 목요일부터 의료진과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Pfizer- BioNtech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들의 도전 556

그들의 도전 554

Thursday, March 1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1

서울살이 174: 숙소 현관등. 센서등인 줄 알았는데 불이 들어왔다 안들어왔다 하길래 원래 그런가보다 했다. 오늘 마침 관리실에서 다른거 보수하러 들리셨다가 센서등 나갔다고 고쳐주심. 아.. 원래 그런게 아니었구나: 나처럼 기숙사 마을에 사시는 다른 펠로우분과 함께 귀가. 밤에 기숙사 가다 어디어디 지날 땐 저는 좀 무서워요... 저도 그래요. 아.. 나만 무서운게 아니었구나.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2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0

Wednesday, March 10, 2021

그들의 도전 554

남미소식 54: (2020년 12월 23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699명 늘어난 589,189명. 칠레시간 목요일 아침 7시에 Pfizer 백신 10,000 dosis가 칠레에 도착하고 다음 주에는 추가분량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Tuesday, March 9,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0

서울살이 170: 오늘은 학기말 단과대 회의. 늘 이맘때면 단과대 성탄파티가 열리고 교수 및 교직원들은 가족들을 동반해서 참가하곤 했다. 줌으로 회의를 하다보니 그동안 잘 모르던 동료들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한다. 학장님에게 따박따박 할말 다 하는걸보니 부럽기도 하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59

Monday, March 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9

서울살이 169: 예전에 천문학 포닥으로 칠레에 머물던 S박사와 얘기하다 보름달을 보며 어머 달이 동그랗네 했더니 교수님, 아직 보름달이 되려면 나흘 남았습니다 해서 머쓱했던 적이 있다ㅡ 어쨌든 오늘 나 혼자 본 달은 정확히 반달이다. 오늘은 애동지라 애들은 팥떡을 먹어야 한다나. 나는 팥죽 찾아 교내 편의점 뒤지기.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0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8

Sunday, March 7,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8

서울살이 168: 칠레는 북향집이 해가 잘 든다고 하니 어느 분이 그럼 칠레에서는 해가 북쪽에서 뜨냐고 하신다. 전에 어느 분은 남반구의 해는 서쪽에서 뜬다, 화장실 변기 물이 북반구는 오른쪽으로 돌고 남반구는 왼쪽으로 돈다 (그 반대던가...), 여하튼 정작 남반구에 살던 나는 신경도 안쓰던 일이었다. 그저 밤하늘에 북두칠성이 안보였고 한국에 와보니 달의 기울임 방향이 다르다. 내일이 동지라지. 그럼 칠레는 하지겠네. 공식적으로 2020년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다. 참, 칠레에서도 해는 동쪽에서 뜬다. 다만 해가 동남서가 아니라 동북서로 움직일 뿐이다 (Feat. 칠레집 베란다에서 올 6월에 바라본 안데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9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7

Saturday, March 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7

서울살이 167: 칠레집은 북향집. 1년 내내 해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왔다 (칠레는 남반구). 베란다에서는 동쪽 안데스가 보이고 겨울에는 포근했으나 한여름엔 정말 대단했다. 17년 만에 한국에서 겨울나기. 아 이게 웃풍이었지. 결국 히터도 장만하고 생전 처음 들어본 따수미텐트라는 것도 장만했으나 혼자 텐트 설치는 포기!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6

Friday, March 5, 2021

그들의 도전 553

남미소식 53: (2020년 12월 20일) 칠레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943명 늘어난 587,488명 (칠레 인구 천9백만). 현재 환자수는 13,047명. 그러나 성탄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상점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화상회의로 만난 동료들의 얼굴에도 지친 기색+긍정마인드가 얽혀 복잡하다. 12월 초부터 성탄절을 준비했을게다. 하기사 나도 칠레집에서는 이맘때면 늘 문고리에 산타양말을 걸어놨었다 (Photo. emol.com)

그들의 도전 554

그들의 도전 552

Thursday, March 4, 2021

그들의 도전 552

남미소식 52: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404명 늘어난 581,135명. 2016년 이후 산발적/주기적 시위로 서른 곳의 가톨릭교회와 열두 곳의 개신교회가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2019년 10월 시위 시작 이후에는 두 곳의 문화재성당이 불에 탔다. 칠레정부는 앞으로 교회 방화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한다. 얼마 전부터 다시 시작된 금요일 오후 시내 시위. 이번 금요일에도 지하철이 부분적으로 폐쇄되고 약38명이 구금되었다고...

그들의 도전 553

그들의 도전 551

Tuesday, March 2, 2021

잘 먹고 잘 살기 326

서울살이 161: 샤로수길 어딘가. 내가 이 근처도 잘 모르는 이유는 꼭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나가기 귀찮아하는 집순이, 학교순이 (Feat. 사촌동생 - 참고로 친가 외가 사촌을 합치면 서른 명도 넘음) @마이무.

잘 먹고 잘 살기 327

잘 먹고 잘 살기 325

Monday, March 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5

서울살이 191: 세탁기에서 물이 안빠져 허걱. 관리실에서는 당연히 배수구가 얼었을 거라고 했는데 기사님이 오셔서 세탁기 호스가 얼었다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란다. 일요일에도 기사님이 일을 하는 것도 신기한데 관리실에서는 다른집 고치느라 늦어져 죄송하다고 하니 더더욱 신기할 뿐: 언젠가 발견한 캠퍼스 내 별채(?)의 이름이 하유재(어떻게 여기에 있을 수가 있나)라고 한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5

서울살이 160: 교내식당탐방. 자하연을 벗어나 오늘은 예술계식당. 아, 야쿠르트! 맞아, 나 이거 먹고 싶었었지! 7년 전 칠레밥멤버가 결혼소식을 알려왔다. 7년 전 우리가 밥상머리에서 남의 연애사에 감나라 콩나라하던 바로 그 분과 한단다. 칠레에선 밥멤버들이 있었기에 한국말도 하고, 한국 얘기도 듣고, 깔깔 웃기도 했고, 밥 해준다는 구실로 내가 더 얻은게 많았다. 어쨌든 그의 7년 순애보에 박수! 나의 야쿠르트 사랑에도 박수!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