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0, 2026

잘 먹고 잘 살기

(26.05.16) 날이 꾸물꾸물 비가 오려나 하고 칠레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비가 올지 안올지 하늘만 봐도 안다. 생각해보니 처음에 살던 하숙집 아줌마도 기가 막히게 알았다. 먹구름이 잔뜩 끼었어도 아줌마가 아니야 하면 정말 비가 안왔다; 느릿느릿 여유만만 속터지네 하고 생각해보니 원래 그랬다. 한국 간지 몇년 되었다고 잊고 있었다. 하기사 한국에서 나를 보며 여전히 답답해하는 눈빛이 이해가 된다; 왜 이리 말을 못알아듣냐고!! 하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묻는게 차라리 낫다는게 떠올랐다.

Wednesday, July 29, 2026

못난이의 도전 1040

(26.05.16) SNUAC-UAH KF e-School은 물론 전혀 다른 성격의 네 군데 대학에서 특강하며 많이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다; 친구가 직접 만든 과일청과 소스를 잔뜩 안겨주며 짐이 많아 어쩌냐고 걱정했는데 세상에 내 티켓이 이코노미임에도 불구하고 23Kg 가방 세 개를 부칠 수 있다니!!! 넘치는 3Kg 짐을 핸드캐리어에 넣어 세 개를 부쳤다고 하니 친구 왈, 20Kg을 놓쳤잖아!; 작년에 와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불안하던 친구가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회복 중인 모습을 보니 눈물 나도록 감사할뿐이다; 내 특강을 듣겠다고 2012년 제자들, 옛 친구들이 왔다. 믿기지가 않아 멍하니 쳐다보니 그들은 내가 자기들을 못알아보는줄 알고 서운해했다; 또한번 우정과 애정에 감사하며.

못난이의 도전 1039

Friday, July 24, 2026

못난이의 도전 1039

(26.05.16) 산타아고 첫 집. 멀리서 보니 비어 있다. 20년 전에도 20년은 족히 된듯한데 금성TV가 엊그제 산 TV라며 고장나면 물어내라고, 낡아 빠진 냉장고 책임지라고 이사도 못가게 하던 주인 할머니와 따님은 어찌 지내실까. #callecarmensylva

못난이의 도전 1040

못난이의 도전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