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4

서울살이 159: 오랫만에 화면으로 만나는 (칠레) 학과 동료들. 2019년 10월 18일 시위 이후 7월 말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거의 만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2019년 12월까지는 매년 12월이면 동료교수 집에 학과식구들이 다 모여 연말파티를 했었으나 올해는 줌으로 대체. 2004년 이력서 들고 칠레가톨릭대학교에 갔을 때 단과대 학장님이셨던 교수님이 이제 학교를 떠나시는지라 온라인으로 모두의 감사함을 전했다. 나는 서울에서 인사.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3

Saturday, February 27,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3

서울살이 158: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어제 2020 Book Talk 제9강을 했는데 그새 제10강 공고 포스터가 나왔다. 일의 양과 질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속도"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칠레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포스터 디자인 초안부터 인쇄되기까지 오고가야하는 수많은 메시지와 이메일... 온갖 에피소드가 떠올라 웃음이 난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2

Friday, February 2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2

서울살이 157: 사람들은 2020년을 가장 서글픈 해로 기억할지 모르나 출애굽기가 아닌 칠레굽기를 쓴 나로서는 최고의 해로 기억될지도 모르니 이를 우짤까. 2019년 10월 18일 학교 앞 지하철역 개찰구 부수는 광경, 밤새 헬리콥터 날아다니는 소리, 총 든 군인들 깔린 길, 신호등 부서진 시내, 철판으로 가려진 은행과 마트...그리고 2020년에는 코로나...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용서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얼마나 간절했던가.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나. 130일 만에 가방 두 개 들고 무작정 나오려는데 규장각펠로우까지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가. 인천공항에 랜딩한다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친둣 중얼거렸거늘... 착하게 살았는데 우리가 왜 이곳에가 아니라, 제가 무슨 착한 일을 했다고 저를 여기 있게 하셨나요 (이쯤되면 신자가 아니라 환자될 판). 친구들이 답답하지 않냐고 묻는데 심심하지도, 갑갑하지도 않다고 해서 욕먹는 1인.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1

Thursday, February 25, 2021

그들의 도전 551

남미소식 51: 칠레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911명 늘어난 573,880명. 두번째 연금 10프로 인출이 시작되어 이미 5백9십만명의 사람들이 인출신청을 했다고. 내가 가입한 연금회사에서도 인출신청 안내메일이 왔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개기일식. 칠레에서는 일식, 지진, 해일... 자연현상에 대한 뉴스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비록 다시 거세진 시위와 코로나로 혼란스러울지언정, 자연만큼은 복받은 나라, 칠레.

그들의 도전 552

그들의 도전 550

Wednesday, February 24, 2021

그들의 도전 550

남미소식 50: 한국은 K-방역이 무색하게 급작스레 일일 확진자수가 천 단위를 넘었다. 한 여름의 칠레.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139명 늘어난 571,919명 (칠레인구 약 천9백만). Sinovac 백신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던 브라질과 페루애서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임상실험을 중단했다고 한다. DW Spanish에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백신의 구입과 보관 및 배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기사가 보인다.

Tuesday, February 23,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1

서울살이 155: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눈을 즐길 틈도 없이 잠시 후 우우웅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관리실분들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얼기 전에 치우시는 중이다. 미국에 사시는 분이 미국에서는 집주인이 직접 자재를 사고 입소문 난 기술자들을 알음알음 소개 받아 수리하는 모습을 신기해하는 포스트를 보니 칠레집 마루공사하던 일이 생각난다. 홈센터에 가서 (단골)기술자아저씨가 알려준 크기/두께의 마룻바닥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사진을 보내니 아저씨가 최대한 비슷한 디자인의 자재를 도매가격으로 샀다. 칠레에도 업체가 있지만 그 가격을 어찌 감당하리오 (+ 적어도 내 경험에 따르면 알음알음 소개 받은 기술자 아저씨가 단골이 되면 어지간한 업체보다 훨 낫다). 사람이 최대한 덜 불편하게 해주는 곳, 그래야 하는 곳. 여기는 한국.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2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0

Monday, February 22, 2021

그들의 도전 549

남미소식 49: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807명 늘어난 569,781명 (칠레인구 약 천9백만명). 이번 주말 산티아고 시내 전체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산티아고 시내에서는 이제는 전통이 된 금요일 시위로 은행의 약탈/방화 등이 있었고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그들의 도전 550

그들의 도전 548

Sunday, February 2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0

서울살이 153: 일 관계로 톡을 보냈는데 몇 시간 후 답이 늦어 죄송하다고 하신다. 칠레에서라면 주말에 일 얘기는 되도록 안하는게 예의다. 하기사 독일도 그렇다는데 독일에서는 그게 지켜야할 예의고 남미에서는 주말에 노느라 그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9

Saturday, February 20,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9

서울살이 152: 칠레에선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있던 적이 거의 없다. 교내외 모두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6시 이후엔 단과대 출입문도 잠기고 도서관도 8시면 문을 닫는다. 금요일 저녁.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캠퍼스도, 기숙사마을도, 조용하다. 시위에도, 코로나에도 산티아고의 금요일엔 풍악이 울렸는데 말이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숲길에서 앳된 커플이 마스크 벗고 열심히 입놀이 중이다. 그래, 아무리 역병이 돌아도 명색이 금요일인데 이 정도 낭만은 있어줘야지. 손은 씻었지?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9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8

Friday, February 19,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8

서울살이 151: 지도를 보고도 길을 못찾는 나같은 길치가 산티아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산티아고가 그리 크지 않기도 하거니와 (641 sq m) 안데스산 덕이었다. 안데스 산이 있는 동쪽을 기준으로 하면 그냥저냥 다닐 수 있었다. 점심 시간 캠퍼스 산책. 관악산 꼭대기에 보이는 방송송신탑이 기준.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9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7

Thursday, February 18, 2021

그들의 도전 548

남미소식 48: 칠레확진자는 전날보다 1,662명 늘어난 566,440명. 칠레가 전세계에서 열번째로 스팸 전화가 많은 나라에 뽑혔다. 하기사 내가 교통사고 목격자라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나름 그럴싸한 경찰로고가 찍힌 메일을 받은 적도 있고, 있지도 않은 남편/아들의 사고 전화를 종종(!) 받았었다. 단과대에서 매년 해오던 크리스마스만찬이 올해에는 단과대에서 일하시는 용역 분들을 위한 모금으로 대체되었다.

그들의 도전 549

그들의 도전 547

Wednesday, February 17,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7

서울살이 150: 없는 것 없는 한국에 내가 칠레에서 종종 사먹던 칠면조 고기가 들어간 프랑크소시지가 없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6

Tuesday, February 1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6

서울살이 149: 추위의 결이 다르다. 칠레의 겨울은 우기에 (그래봤자 연평균 100~170 mm),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는데 뼛속까지 으슬으슬한 추위라면 한국의 겨울은 찬바람이 뺨 때리는 추위다. 그냥 춥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5

Monday, February 1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5

서울살이 148: 친구가 엄마 요양원에 문안도 못간다며 간식거리를 보내드렸다. 수화기 너머로 우리의 대화, "이 빵이 뭐니?" "마들렌이요." "뭐? 아들래미?" "아니, 마들렌!!" "아들래미?"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들이 멀쩡하시든 치매로 오락가락하시든 다들 아들타령만 하신다더니 도대체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아들 짝사랑은 어디까지인가.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4

Sunday, February 1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4

서울살이 147: 지치지도 않고 비가 쏟아지던 7월 말에 한국에 왔는데 어느새 자하연에 살얼음이 들었다. 그리고 칠레에서 한국 볼 일을 볼 때면 늘 골머리를 썩이던 공인인증서제도가 폐지되었다: 책 욕심에 하겠노라 한 서평 하나와 북토크 토론. 책 두 권이 뭐라고 꾀부리고 다른 일 핑계로 미적거리다 급하니 빛의 속도로 읽는다. 닥치면 한다. 여기는 한국.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3

Saturday, February 13, 2021

그들의 도전 547

남미소식 47: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760명 늘어난 562,142명. 시위는 여전하지만 이젠 뉴스에도 잘 안나오는 모양이다. 이 와중에 피녜라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져 시끄럽다. 칠레에선 주말에 업무메일이 오가는 일이 거의 없다. 주말에 학회라니 무슨 소리. Carpe diem.

그들의 도전 548

그들의 도전 546

Friday, February 12,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3

서울살이 145: 인간이 원래 간사한 존재인지, 스페인어권에서도 (가장) 빠르고 이디엄이 유별나기로 소문난 칠레 스페인어를 그리 욕을 (바가지로) 하다가, 이제는 칠레스페인어 이외의 스페인어, 특히 중미쪽 스페인어를 들으면 좀 어색하다. 아마존 오디오북의 스페인어는 미국식 스페인어와 멕시코 스페인어가 섞인 듯 묘해서 키득키득 웃으며 듣는 중.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2

Thursday, February 1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2

서울살이 144: 한국의 화두는 매우 거창하거나 매우 시시하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부터 꿈 등등... 나는 그냥 하루하루 사는데 어쩌나ㅡ.; 어느분 왈, 내가 아마 사랑의 상처로 칠레를 떠난 모양이란다. 이를 어쩌나.... 정말 소설이라도 써야하나... 올해가 가기 전에 감이나 사먹어봐야겠다. 칠레에서 맛있는 감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 탓에 감이 그닥 당기지 않았다. 맛있는 감이 없어서 칠레를 떠났나?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1

Wednesday, February 10, 2021

그들의 도전 546

남미소식 46: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533명 늘어난 558,668명. 피녜라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2021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중남미 출장 다녀본 나라들 중 칠레가 제일 좋던데. 거기 날씨 좋고 살기 좋지 않아요? 한국보다 낫지. 칠레에 갈 예정이에요,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 실감이 잘 안나요.코로나 지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곧 백신 나오잖아요." Cool!

그들의 도전 547

그들의 도전 545

Tuesday, February 9,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1

서울살이 141: 매년 2월 여름방학에 한국에 올 때에는 볼 일 다 보고 나면 얼른 칠레집으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엔, 가끔, 칠레에서 한국에 가는 날인데 공항에 가려고하니 발이 땅에 묶인듯 헛걸음을 하는 꿈을 꾸다 가슴이 답답해서 깬다. 한국에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선 문득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다같이 한국말을 하니 정신이 멍해질 때가 있다. 지하철 안,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가득하다. 내가 한국에 있는게 맞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2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0

Monday, February 8, 2021

그들의 도전 545

남미소식 45: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507명 늘어난 555,406명. 칠레정부는 2021년 초부터 중국 Sinovac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칠레에 사는 외국인 친구의 전화, 살만하단다. 파트너랑 미국이며 멕시코며 여행도 갈거란다. 비행기가 불규칙하게 뜨지 않냐고 하니 그래도 뜨긴 뜨니 간단다. 그럼 한국에 놀러오라니 거길 어떻게 가냔다. 공원은 막아놨는데 미장원이나 카페는 마스크만 쓰면 들어갈 수 있는게 말이 되냔다. 살만하다고 하다가 젠X하다가....

그들의 도전 546

그들의 도전 544

Sunday, February 7, 2021

그들의 도전 544

남미소식 44: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035명 늘어난 553,898명. 여기저기 은행털이범 뉴스. 아름다운 칠레의 남부가 2년째 시위와 코로나로 관광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보건부장관이 올 여름 남쪽관광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칠레 북쪽에 있는 옛 초석정제소. 예전에 이곳을 둘러보며 한반도가 격변을 겪던 19세기말~20세기초 칠레가 누리던 산업발전을 부러워했더랬다 (Photo. ChileToday).

그들의 도전 545

그들의 도전 543

Saturday, February 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0

서울살이 137: 건조함의 결이 다르다. 칠레의 건조함은 얼굴에 로션을 바르면 미처 흡수도 되기 전에 없어지고, 몸에 아무리 바디로션을 발라도 늘 거칠거칠. 사시사철 건조하다고 느낄 겨를도 없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건조함. 한국은 얼굴이 당기네, 건조하네, 느껴지는 건조함.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79

Friday, February 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79

서울살이 135: 자동차 유리창이 어둡다 못해 안에 누가 탔는지 안탔는지도 구분이 안된다. 해가 뜨거워서라는데, 그럼 해가 살갗을 뚫을 듯한 칠레에서는 왜 자동차 유리창 선팅을 한국처럼 안하는 걸까? 기술이 딸려서?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8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78

Thursday, February 4, 2021

이웃집 남자 395

서울살이 134: 아기들 속눈썹이 길다. 칠레아기들 만큼이나 길다. 누구말이 미세먼지 때문이란다 (그럼 칠레 아기들은 한국의 미세먼지는 저리가라할 공해 때문에 속눈썹이 길단 말인가). 사람들이 (설마) 그렇게 믿는 건가? 농담인가? 농담이라면 웃어야 하나?

이웃집 남자 396

이웃집 남자 394

Wednesday, February 3,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78

서울살이 130: [한국에서 버틸 용기] 독자서평. 감사합니다.

"저자가 정말 까칠하고 뾰족하게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생각해 보건데 숨겨진 의도는 외국에 나간다고 한국보다는 무엇이든 쉽게 얻으리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떠나는 이들에게 희망보다는 그만큼 처절하고 힘든 과정일테니 각오를 다지라고 또는 화려한 겉모습에 함부러 쉽게 결정하고 도전할 생각은 하지말라고 경고하는 듯 했습니다."

Tuesday, February 2, 2021

그들의 도전 543

남미소식 43: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313명 늘어난 551,743명 ( 칠레인구 약 천9백만). 칠레 재경부 장관의 차를 훔치려던 사람이 경찰에게 13발의 총을 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한다. 코로나 초기부터 백신 얘기를 자주하던 칠레정부가 이제는 백신허용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그러나 여러 회사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도 뉴스에서는 한국의 조주빈이 40년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들의 도전 544

그들의 도전 542

Monday, February 1, 2021

잘 먹고 잘 살기 325

서울살이 128: 주말에 콧물이 나더니 목이 간질거리길래 얼른 교내 보건소에 갔다. 칠레에서라면 이 정도로는 절대 병원에 안갔을거다. 예약하고 기다리고, 지하철이든 택시든 타고 가야하고, 의사 얼굴 한번 보고 사보험으로도 만페소 (우리돈 약 만3천원)을 내고, 약값으로 그 정도 또 내고.. 꿀물에 레몬 한쪽 넣고 마시며 버티다가, 한국에서 사 간 약으로 버티다,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갔을게다. 어쨌든 핑계는, 교내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행여나 재채기라도 해서 다른 사람들이 공포에 떨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잘 먹고 잘 살기 326

잘 먹고 잘 살기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