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6명이 모여 '김치' 얘기를 하고 있었다.
1. "요새야 당연히 다 사 먹는거 아닙니까"
2. "어? 우리 엄마는 김치 공장에 가셔서 조금 얻어 오시고 주문해놓고 오시면 일정 기간마다 집으로 김치가 배달되던데요"
3. "우리집은 절인 배추를 사서 담가요"
4. "우리집은 어머니께서 늘 직접 담그세요"
5. "고모가 담그실 때 많이 담그셔서 나눠주세요"
6. "우리 집은 절인 배추랑 양념 세트를 사서 담가요"
7. "우리 엄마는 조금씩 사드셨는데 누가 배추를 갑자기 너무 많이 줘서 할 수 없이 김치 냉장고까지 사셨어요"
등등등....
6명의 김치 사연이 이토록 가지가지인데, 아마도 우리 6명으로부터 각각 김치 얘기를 들은 칠레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은 김치를 1-7 중 한가지 방법으로만 해결하는 것으로 알지도 모르겠다.
잘 먹고 잘 살기 27
잘 먹고 잘 살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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