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15, 2012

그들의 도전 21

- 엄마 아빠와 말할 거리가 생겼어요


미국의 모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계 학생이 수업을 들었다. 내가 보기엔 미국아이지만 칠레학생들이 볼 때에는 그저 "동양"학생인 그녀는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눈을 반짝이며 수업을 들었다. 어느날 지하철에서 만난 그녀는 칠레에서 한국학수업을 듣게 될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면서, 숙제를 하느라 엄마아빠에게 한국에 대해 이것저것을 물었더니 무척이나 신기해하시고 좋아하셨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한국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 가슴 떨리는 일이다.

그들의 도전 22
그들의 도전 20

2 comments:

Oldman said...

저희 큰딸도 한국학수업을 들을 때 우리 내외에게 부쩍 신통한 질문들을 하더니 학기가 끝나니 다시 원위치로...그래도 한국에 관해 간직하게 된 것 들이 있겠지요. ^^

객지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 같은 팔로어들 위해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고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Wonjung Min 민원정 said...

감사합니다, Oldman님.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던 기억이 가슴과 머리에 꼭 남아 있을 거라고 믿어요. 부족한 블로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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