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이 훨훨~~~~~~
칠레생활을 아무리 오래해도 적응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쌀"이다. 어쩌다 차편이 생기면 한국슈퍼마켓에 가서 이천쌀(이라고 써 있는데 들리는 말로는 콜롬비아에서 재배한다고 한다)이나 일본쌀 9Kg 한 푸대를 사서 한동안 쌀 살 걱정 없이 지낸다. 대부분의 경우는 칠레슈퍼마켓에서 가장 저렴한 쌀을 사면 된다. 칠레 사람들은 찰진 쌀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숫자가 낮고 싼 살이 우리 입맛에 그나마 맞는 쌀이다.
내가 좋아하는 상표가 있어서 주로 그 쌀을 사는데 어느 날 장에 가니 2x1 라고 써있다. grado 1라고 써있기에 옳다구나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얼른 샀다. 그런데 다된 밥을 보니 이게 웬걸, grado 앞에 pregrado 라고 써있는걸 안본거다. 압력솥에 지었는데도 밥알이 훨훨 날아 다닌다~~~~~~
잘 먹고 잘 살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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