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와인의 나라 칠레에 살면서 와인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어서 소믈리에 과정을 알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보통 소믈리에 과정은 professional들을 위한 것이라 기간/가격/시간대가 나와는 맞지 않았다.
우연히 단기간 와인강좌 안내를 보고 등록을 했다. 와인에 대한 이론강의, 레드와인시음의 날, 화이트와인시음의 날, 레스토랑실습 등의 프로그램이었다. 제법 비싼 가격의 레드와인 6잔을 마시고 집으로 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이어 바로 다음날 화이트와인 6잔을 마시니 그야말로 신이 났다 (화이트와인이 레드와인보다 더 빨리/많이 취한다고 한다). 그 날 집에 와 두어 주 이상을 끌어안고 낑낑대던 페이퍼를 단번에 완성했다.
오늘도 페이퍼 하나를 붙드고 헤매고 있다. 이번엔 와인의 힘을 빌지 않고 기어코 완성해볼거다!
못난이의 도전 13
못난이의 도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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