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환학생이 택시를 타고
만페소를 내니 기사 아저씨가 천페소를 냈다고 우기더란다. 순진한 학생이 다시 만페소를 주니 기사 아저씨가 또 천페소라고 우기더란다. 이런, 이 녀석 또 만페소를 줬단다. 그러니 못된 기사 아저씨는 또 천페소라고 우기더란다. 억울하게 3만페소를 날린 녀석은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런 일은 스페인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택시를 탈 때는 되도록 잔돈을 가지고 타고, 괜히 만페소 내고 잔돈을 받자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다. 친구의 억울한 사연을 분에 겨워 전한 다른 한국학생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학생이 왜 3만페소나 들고 다녀. 그리고 택시를 탈 때는 잔돈을 가지고 탔어야지!"
추신) 어디 이런 일이 칠레에만 있겠는가. 응사의 삼천포도 서울에 갓 도착해 택시를 타고 서울을 뺑뺑 돌지 않았던가...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70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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