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야?" "어.. 얼마 전에 블로그 보니까 교수님 생신인 것 같던데...." 하하하하하하. 나는 블로그 글을 '글발' 당기는 날 몰아서 쓰고 Schedule 기능으로 예약을 해 놓는다. 그런데 이 녀석은 한참을 지난 내 생일 얘기를 읽고 그때가 바로 내 생일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멋쩍어 하던 이 녀석, 갑자기 "교수님 거울 있으세요?" 한다. "거울?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요" "그럼 왜? 너 거울 보게?" "아니요~~~~" 녀석은 멋쩍은 듯 "이거 생일 선물이에요.." 하며 거울을 내밀었다. "저는 지난 주가 생신이신 줄 알았어요..." 하하하하. 뭐 좀 뒤늦은 생일선물을 받는 기분도 제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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