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친구들을 불러 우리 음식을 대접하는데 마침 칠레에 와 있던 (한국)친구 U를 불렀다.
칠레친구들이 U에게 "지금 이 음식이 한국음식 그대로야, 아니면 좀 달라?"하고 묻자, U는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음.. 이 야채부침개는 좀 응용인 것 같아. 원래 부침개는 김치로만 만들거든." "무슨 소리야?" 내가 묻자 U는 "저희 집에서는 그러는대요?" 했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운 것만 안다. 내가 접하는 칠레문화도 내가 전하는 한국문화도 어느 정도 여과된 것인지, 그리고 나는 모든 정보에 얼마만큼 열려 있는지, 새겨볼 일이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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