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0, 2012

못난이의 도전 71

칠레에선 늘 느려터진 인터넷을 투덜대며 산다.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어쩌고 저쩌고.. 한국 같으면 이까짓것 하나 다운로드 받는데 5분이면 될 것을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궁시렁..

그런데 타향살이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한국에 대한 나의 환상이 참혹하게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나니...

학회 참석차 한국에 갔는데 지정해준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료를 내란다. 것도 1시간에 5천5백원, 하루에는 거의 2만원돈 등등...  오.. 그런데 이 가격은 각각의 기기당 다 따로따로 내란다. 무심결에 안드로이드폰으로 이틀치를 구입했다가 컴퓨터나 테블렛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따로 내야 한다는 말에 허걱하며 이건 뭔가 했고.. 우리 나라 인심이 이리도 야박하단 말인가 서운한 마음부터 든다. 

그래, 뭐 어차피 학회에 가면 거기서 wifi를 쓰면 되지. 그런데 이건 또 뭔가. wifi가 잘 안잡힌단다. 도서관으로 가면 된다나... 아니 IT강국 우리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그래, 불평하지 말자. 칠레인터넷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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