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9, 2012

못난이의 도전 68

(칠레)친구 A가 일주일에 한 번 집안 청소를 하러 오는 도우미 아주머니에 대해 얘기하는 중이었다.
오면 느긋하게 아침부터 먹고 담배 한 대 피우고 일 좀 하다가 점심도 먹고 오후 느즈막히 간다고. 그런데 남자친구랑 둘이 사는 작은 아파트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넘어까지 요리도 안하면서 할 일이 뭐가 있는지 좀 이상하더란다. 하루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지금쯤 아줌마가 집에 있을 것 같으니 일찍 가보자고 했단다. 그런데 집에 가보니 아줌마는 안방 목욕탕에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더라나.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욕조에 몸을 담가야 했다고 하더니만, 이내, 자기가 원래 일을 마치면 샤워를 해야 해서 샴푸, 린스, 수건까지 다 가지고 왔다고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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