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요즘 상 당하신 분께 어느 정도 부조를 하냐고 친구에게 물으니 대뜸 "어떤 사이냐, 어느 정도 친하냐"고 오히려 내게 물었다.
그냥 알면 얼마, 조금 많이 가까우면 얼마.. 까지는 이해했는데 "이 기회에 당신과 내가 좀 각별하지.. 이런 의미가 포함된다면 얼마를 하라"고 하길래, 무슨 의미? 싶었다. 난 그냥 부조를 했을 뿐이어도 상대방은 "담에 나는 얼마를 하면 될까 라던가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를 생각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어느 (한국) 교수님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도대체 뭘 원하시는 건지를 제대로 파악을 못해 헤맸다.
내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분명 칠레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긴대 난 어찌된 일인지 이제 '의미부여'가 잘 안된다. 상대방의 뜻도 잘 '해석'을 못하겠다. 만일 한국에 간다면 난 사회부적응자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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