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9, 2014

못난이의 도전 144

한국학논문대회, 국제한국학세미나 등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여기저기 부탁을 드려 상품 및 기념품 협찬을 받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느끼며/배우며/명심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다. 그런데 어느 해인가 국제한국학세미나에 오신 한국인교수님께서 (칠레)학생에게 "아마 지점장/법인장 급이 다 나와 같은 대학 출신이라 그깟 상품/기념품 받는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셨단다. 여기저기 전화해 사정하는 모습을, 비록 한국말은 못 알아들어도 익히 봐온 (칠레)학생은 "교수님, 저는 그 말을 듣기가 좀 그랬어요."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그 해 협찬사의 지점장/법인장 중에는 내가 나온 학교 출신의 선/후배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도대체 이러저런 말로 상처를 받은게 하루 이틀인가. 그런데 아직도 그런 말에 서운하고 상처를 받으니, 나는 참 못났다.

못난이의 도전 145
못난이의 도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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