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3, 2014

이웃집 남자 137

꼼짝도 하기 싫은 어느 일요일.
마트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냉동피자를 하나 골라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새파랗게" 젊은 남자가 "그 피자 어디에 있어요?" "하며 말을 건다. 그러자 내 뒤에 있던 "까마득하게" 나이 드신 노신사가 "도대체 무슨 피자길래? 어디 볼까"하며 말을 건다. 이런 극과 극 말고 내 또래는 어디 있는고? 아마 집에서 가족들과 피자 먹고 있겠지.

이웃집 남자 138
이웃집 남자 136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