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0, 2012

이웃집 남자 43

(칠레)친구 L는 13살 어린 남편과 결혼해 아들 둘을 둔 행복한 (행복해 보였던?) 이다.
어린 남편의 열렬한 구애에 결혼했다고 하는데 묘한 매력과 포스가 넘치는 그녀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얼마전 L은 어린 남편을 '집에서 내보냈'다고 했다. 일에 미쳐 사는 모습을 자기는 견딜 수 없었다고. 결혼, 가정의 의미는 함께 시간을 나누고 행복한 것인데 그가 일벌레가 되어 가족을 등한히 하는게 싫어서 헤어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어 오는 그'와 '조금 부족해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하는 그', 어떤 그가 더 바람직한 그일까.

이웃집 남자 44
이웃집 남자 42

4 comments:

Keiu Min said...

교수님, 전자, 후자 모두 완벽히 하려면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할까요, 점점 설 자릴 잃어가는 남성, 너그러운 여성이 좀 더 감싸안아주면 좀 더 힘이 될텐데....

Wonjung Min 민원정 said...

남자들은 참 욕심이 많은듯?^^

Keiu Min said...

욕심 없는 남자는 매력이 없지 않을까요?

Wonjung Min 민원정 said...

매력적인(?) 욕심은 '나 좀 이해해 줘' 보다는 '널 이해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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