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7, 2013

못난이의 도전 114

칠레의 겨울 (6~8월)은 제법 매섭게 춥다.
그런데 겁없이 히터와 전기장판을 장시간 틀었다가는 엄청나게 비싼 전기요금 폭탄을 맞기 마련이다. 그리고 기대한만큼의 효과도 나질 않는다. 칠레생활 초기에 하숙할 때 주인아줌마가 내게 물주머니 하나를 건네주었다. 처음 보는 물건이라 이상했으나 지금도 겨울이면 이 물주머니를 애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 정도가 되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이불 속에 넣어두거나, 공부할 때 무릎에 두면 제법 괜찮다. 전에는 물주머니만 팔아서 따로 수건을 덮어야 했는데 요즘엔 예쁜 커버도 씌워 나올 정도로 진화하는 걸 보니 이 물주머니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양이다.

못난이의 도전 115
못난이의 도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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