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4, 2014

못난이의 도전 152

한 (한국)학생이 하는 말,
"몇 년 후에 누가 '꿈꾸는 일을 하고 있나요' 하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할만한 일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한다.  자기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장은 알고 보니 그리 멋있지도 않고, 무슨무슨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치고 좋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나.

나는 녀석에게 말했다.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굳이 좋다고 안하면서도 계속 다니는 건 다니는 이유가 밥벌이든 뭐든 견딜만 하니까 다니는 거라고. 그리고 '일단 밥벌이부터 해결하고 그 다음에 생각해라, 욕심내지 마라'고 하신 법륜스님 강의를 보내주었다. 밥벌이로 시작한 일이 의외로 내 적성에 맞을 수도 있는거 아니겠는가. 하기사 꼭 꿈꾸는 일을 하고 살고 싶다는 녀석의 낭만 가득한 치기어린 욕심은 우리 나이에는 쉽게 부릴 수 없는 것일테니 부러운 일이기도 하겠다.

못난이의 도전 153
못난이의 도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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