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있는 동안 꽤나 까불까불, 나에게 야단도 제법 많이 맞은
한국교환학생녀석이 어느날 메시지를 보내왔다. 자기가 직접 기타를 치고 노래한 걸 녹음한 비디오와 함께. "네가 직접 기타치며 노래한거라구?" "그럼요, 저 이런거 좀 해요." 노래는 버스커버스커의 '잘할 걸'. 참 녀석 답게 시니컬하게 고마움을 표현했지 싶었다. 많지 않은 한국학생들을 가끔 밥을 해먹이며 '친절한 민교수' 코스프레를 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귀하게만 컸을 녀석들에게 일도 시키고 행동거지 똑바로 하라고 야단도 치고 구박도 하고 그러면서 미운 정도 들고. 그게 사람 사는 모습이려니 한다.
녀석의 비디오는 소중한 거라 나만 보기로 하고 여기엔 원곡을:
http://www.youtube.com/watch?v=HYIXDVkDLpw
못난이의 도전 152
못난이의 도전 150
1 comment:
와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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