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21, 2014

못난이의 도전 153

오랫만에 만난 (칠레 거주 한국)친구 K.
"나는 언니 경력 몇 년 쌓고 곧 한국 가겠지 했어요."
"그래요? 나 아직 별로 갈 마음이 없는데?"
"칠레가 만만한 나라가 아니에요. 게다가 카대에서... 월급도 뻔할텐데 무슨 수로 버티겠어 했어요."
"하하, 내가 전해 들은 나에 대한 소문으로는 '그 여교수'는 정식 카대 교수도 아니라는 말도 있고; '그 여교수'는 월급 엄청 많이 받고 책 팔아 돈 벌고 행사 하고 뒷돈 챙겨 부자라는 말도 있고; '그 여교수'를 직접 보고도 '어, 내가 아는 분이 아닌데'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럼 누가 '그 여교수' 행세를 하고 다닌 걸까나; '그 여교수'는 조만간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 주고 모교로 간다는 말도 있고; 심지어는 '그 여교수'만 없어지면 카대 한국학+'그 여교수' 자리가 바로 자기 차지가 되는 제로섬 게임이니 '그 여교수'만 없어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와.. 졸지에 주요 인물도 아닌 '그 여교수' 제거설까지...  등등인데요?"
"에고. .다들 뭘 몰라서 하는 소리지. 하기사 '그 여교수'에 대한 말은 정말 말만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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