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교직원 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였다.
연세 드신 한 (여)교수님 R이 젊은 교수 H에게 "누구누구랑은 잘 되어 가고 있지?" 하셨다. H가 "아.. 헤어졌어요."하자, R은 "어머어머, 그때 내가 보기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커플 같더니만?"하면서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 하는 나를 보며 "둘 다 내 제자였거든." 한다. 그런데 옆에 있던 노비서 J 왈, "와.. 너 꼬시려고 그 여자애가 얼마나 애를 썼어." R 교수, "그러게나 말이야." 이러쿵저러쿵 어쩌고 저쩌고 교수고 비서고 그들의 파란만장한 연애담을 얘기하느라 왁자지껄해지자 무안해진 H 왈, "나 꼬시느라 너무 진을 뺐나봐요. 다른 남자 꼬시러 갔어요."
이웃집 남자 129
이웃집 남자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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