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칠레, 남)와 B(칠레, 여)는 이혼은 하지 않고
별거 상태로 수십년을 지냈다. B와 별거한 후 A는 별거의 직접적 원인이라 할 C(칠레, 여)와 수십년간 동거에 들어간 터라, 누가 봐도 A와 C는 부부였다. 비록 형식적이라 할지라도 남편에게 동거녀가 있거나 말거나 B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B의 친구들은 A의 행태(?)에 분개했으나 B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A가 세상을 뜬 후 그의 모든 엄청난 재산은 여전히(?) 법적인 아내인 B에게 돌아갔다. 수십년을 함께 하며 A의 병간호까지 했던 C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의 사랑을 받은 C와, 사랑 대신 재산을 받은 B. 누가 승자인가.
이웃집 남자 123
이웃집 남자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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