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친구 R은 뚱뚱하고 배 나오고 머리가 하얗게 센 남편이 너무너무 좋다고 한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땐 서로가 결혼한 상태였고, 지금의 남편은 R의 아들의 어릴적 주치의였다. 세월이 한참 지난 어느날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마침 지금 남편이 그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고 둘 다 이혼한 상태였다. R은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의 남편은 그녀보다 몇년 전 이혼한 상태였는데 R에게 그러더란다. "내가 지금 네 상황을 잘 알지. 내가 커피 한 잔 사도 될까?"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뒤늦은(?) 러브스토리는 "현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
이웃집 남자 104
이웃집 남자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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