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이 많은 나라임이 분명하다.
타인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지대한 관심은 타민족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끔 한국에 가면, "아이, 어떻게 그렇게 혼자 계속 계세요. 누구 만나야지" vs "귀찮게 무슨 남자를 만나요.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깔끔하게 혼자 사는게 낫지"를 번갈아 듣는다. 정작 "아이, 어떻게 그렇게 혼자 계속 계세요. 누구 만나야지" 쪽이 내게 누굴 소개해주는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귀찮게 무슨 남자를 만나요.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깔끔하게 혼자 사는게 낫지"라는 쪽은 "있으면서 뭘 그래"라는 눈치를 계속 보낸다. 참 정이 많은 나라다.
이웃집 남자 88
이웃집 남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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