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9, 2013

이웃집 남자 77

우리집 (한국) 밥멤버들은
교환학생, 유학생, 연수차 온 사람들 등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직장인이라고 해도 다들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은 혼자 사는 여자 집에 드나 드는 이 젊은(!) 남자들의 정체에 꽤나들 관심이 많다. 하루는 I가 내 컴퓨터를 고쳐 주고 갔는데 경비 아저씨 중 한 분이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뭐라고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해서 "조카"라고 했더니, "아, 조카요? 아.. 조카, 조카... 그럼 그 때 왔던 그 사람은요?" "아, 걔도 조카에요" "아, 조카..."

밥멤버들이 모이는 어느 날, K가 도착하자 경비 아저씨는 인터폰으로 누가 왔다고 알려주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조카가 왔어요!"

이웃집 남자 78
이웃집 남자 76

1 comment:

Anonymous said...

ㅍㅎㅎㅎ 친절한 경비원!!! (반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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