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7, 201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6

(칠레) 친구가 괜찮은 요가교실이 있다고 권하기에 오랫만에 요가를 하러 갔다
. 이 요가센터의 특징은 매주 명상 주제가 바뀌는 거라나. 요가를 시작하기 전 강사가 기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면서 "배꼽 주변의 기는 일본어로는 뭐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뭐라고 부르는데 동양에서는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말 그대로 동양에서 온 나를 보더니 얼굴이 약간 어그러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다. "너 지금 내가 하는 말 알아 듣니? 스페인어 할 줄 알아?" 나, 멍한 표정으로 말했다. "스페인어 잘 못해요." 이 얘기를 들은 한 (칠레)학생의 말, "그게 바로 그 사람이 듣고 싶은 답이었을 거에요."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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