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별다방과 콜롬비아커피 JV라는 커피매장들이 들어와 있기는 해도, 커피와 그다지 친한 나라는 아니다.
자판기 커피도 마찬가지다. 진하고 쓴 에스프레소나 진한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 모카치노 등이 있을 뿐 우리가 좋아하는 속칭 '다방커피'는 없다. 이상하게도 한국에선 그다지 다방커피를 즐기지 않았는데 (게다가 크림 들어간 다방커피 마시면 살찐다고 내숭 떨던 시절도 있었더랬다), 칠레에선 가끔 이 다방커피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교환학생S가 얼마전 우연히 알바를 했는데 그 분들이 한국에 돌아가시면서 주셨다고 100개들이 커피믹스를 가지고 왔다. 근데 이런 뇌물을 받았으니 이 녀석에게 도대체 밥을 얼마나 더해줘야 하는거지?하고 있다.^* 물론 이 녀석은 그렇게 100개들이를 통째로 가지고 오면 내가 당연히 분양(?)을 할거라는걸 알고 있다는걸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2 comments:
출장갈때, 그리고 여행갈때 필수품이기도 해요. 한국에서는 원두커피만 찾아서 먹다가... 여행다니다가 엄청 피곤할 때는 이만한 "약"도 없어요. ㅎㅎ 전에 미국산 커피믹스, 동남아 커피믹스 다 먹어봐도.. 역시 한국사람들 입이 까다로와서 그런지 맥심커피믹스가 최고예요. 전 빨강색 오리지날로..ㅋ
그러게나요.. 저도 한국에서는 원두커피만 찾았는데 여기선 가끔 다방커피가 그리워요. 오리지날이고 뭐고 가려가며 먹을 처지는 아니라서 어쩌다 생기면 감지덕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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