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6, 2012

잘 먹고 잘 살기 30

칠레 생선은 크기가 엄청나다.
그나마 작은 생선의 크기가 30 Cm 정도 되고 몸통도 어찌나 튼실한지 양이 만만하지 않다. 4.329 Km나 되는 나라가 바다에 면해있지만 슈퍼에서 파는 손질된 냉동생선의 가격도 결코 싸지 않다. Mercado central이라고 하는 수산물시장에 가면 싼 가격에 살 수 있지만 혼자 먹자고 그 큰 생선을 사올 엄두는 여간해서 내기 힘들다.

식당을 운영하시는 어느 (한국)분께서 수산물시장에 가면 우리나라 꽁치+고등어 비슷한 생선이 있는데 그나마 작고 우리 입맛에도 맞는다고 하셨다. 약 35 cm 되는 생선 3마리 약  1 Kg의 가격이 우리돈 3천원 정도.

밥멤버들이 모인날 한마리 구워 먹고, 다음에 혼자 먹자니 하루 세 끼 생선만 먹는 것도 아니고 먹어고 먹어도 줄지는 않아 고역이었다.꽁치완자가 생각났다. 정말 기가 막힌 맛이다. 이게 칠레식 어묵 아니겠는가? 처치곤란한 생선으로는 꽁치완자가 역시 최고다.



1 comment:

Anonymous said...

그거 비싼 어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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