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열번 째 생일을 맞이했다.
매년 내 생일에 초대하는 칠레친구들 그룹(들)이 있다. 나의 지난 10년간의 삽질(?)과 보람과 눈물과 웃음을 모두 보아 온 친구들이다. 그런데 점점 더 생일상 차리기가 어려워진다. 이 친구들은 나의 지난 10년간의 삽질(?)과 보람과 눈물과 웃음 뿐만 아니라 우리집에서 내가 해주는 한국음식을 10년 째 먹어오다 이제는 한국식당과 마트까지 가는 경지에 이른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전에는 신기한 맛에 무조건 와와 하더니만 요새는 맛을 비교/평가까지 할 정도가 되었다. 내년엔 뭘 준비해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못난이의 도전 121
못난이의 도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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