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안하고 연애만 할거라던
제법 노총각 반열에 든 친척 동생이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니 (기가 막혀 어쩔 줄 모르겠다는 목소리로) 하시는 말씀이 "얘, 글쎄 색시가 혼전임신을 했댄다. 그래서 혼인을 서둘렀다잖니." 나 왈, "애국했네요." "뭐?" "아니 출산율이 너무 낮아 걱정이라잖아요. 애국했네요." "무슨 소리니. 그리고 어떻게 색시가 그게 부끄러운줄 모르니." "아니 뭐가 부끄러워요. 누구누구 나이도 있는데 얼결에 임신해서 혼인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이고 아이고.. 네가 외국물을 너무 오래 먹었구나. 애가 이상해졌어."
이웃집 남자 189
이웃집 남자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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