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국비행기를 타면 승무원들의 대부분은
내게 영어로 말한다. 한번은 옆자리에 앉은 여자분께 자리를 비켜주며 "들어가세요" 했더니 "어머나, 한국말을 하시네?" 한다. 짐작되는 바는 가무잡잡하게 그을은 얼굴과, 한국에 다녀온 지 6-7개월 지나 손질 안 된 머리, 게다가 이미 칠레에서 1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한국행으로 갈아탄 터라 내 꼴은 물론 말이 아니고.... 그러나 어디까지나 나의 이국적인 외모와 분위기 때문이라도 자부하며 위안을 삼기로 했다.
칠레미장원탐방기 50
칠레미장원탐방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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