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3, 2013

이웃집 남자 95

밥멤버들이 모이는 날, 밥멤버 R 친구 Y가 출장 온 김에 우리 모임에 합류했다
. 없었으면 어쨌나 싶을 정도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 Y, 뜬금없이 이런 소리를 한다. "제가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녀봤는데요, 어디나 꼭 한국대모님이 계시더라구요." "대모님? 그 분들은 주로 뭘 하세요?" "음.. 어디에서 뵌 분도 대학에 계시구요, 다른 어디에서 뵌 분은 교수는 아니지만 뭔가 그와 연관된 일을 하시구요, 또 어디에서 뵌 분도 학교에서..." "그럼 그 분들도 다 혼자 사세요?" '네"

내가 대모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으나, 어쨌든, 혼자 살아 대모가 되는 것인가, 대모는 혼자 사는 것인가, 혼자 살며 사람들 좀 챙겨주면 대모가 되는 것인가.

이웃집 남자 96
이웃집 남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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