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6, 2015

못난이의 도전 204

2015년도 한국학논문대회
포스터를 얼굴책에 올렸다. 포스터를 보고 어느 분께서 메시지를 보내셨다.

"능력 있는 분의 열정에 많은 분들이 기꺼이 성원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책 표지에 많은 후원기관 로고를 넣은 것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옹색한 살림 꾸려가시느라 힘들겠다하는 생각과 누가 나서서 크게 지원하여 교육과 연구에만 젼념토록 해주면 좋겠다..."

메시지를 읽으면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 누군가는 로고 하나하나에 숨은 사정을 알아주기도 하는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사정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로고 하나하나가 다 내 개인소득인 것으로 안다.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써?"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의 고마운 말 한마디에 갑자기 울컥 하는 걸 보니 내가 많이 힘이 드나 보다.

못난이의 도전 205
못난이의 도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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