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0, 2015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89

한국교환학생 O.
"교수님, 이거 칠레에서 수업시간에 한건데 교수님께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뭔데?" "미국학생들이랑 동영상으로 영어로 토론을 했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좋은 생각이네. 그런데 한국-칠레학생들의 경우 어떤 언어로 해?" "영어죠. 칠레 최고의 대학 학생들 정도라면 영어로 하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음.. 그 말은 한국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은 기본적으로 된다는 걸 전제로 하는 말이네? 과연 그럴까?" "당연한거 아니에요? 제가 아는한 한국애들은 다 영어를 잘해요." "그래? 내 경험으로는 한국사람들의 영어는 아직도 여기 애들이 알아 듣기 어려워하던데... 한쪽이 native라면 좀 낫지만, 둘 다 native가 아닐 경우에는 어려움이 많지. 그것도 동영상으로... 그리고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잖아. 말이 된다고 해도 내용이 중요하잖아." "한국애들은 다 잘하지 않아요? 한국애들은 시키면 다 해요."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90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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