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2, 2015

못난이의 도전 202

중남미 한국학에
대한 글을 의뢰 받아 쓰는 중이었다. 영어로 써야 해서 미국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교정을 봤다. 그런데 친구 왈, "어느어느 대학 강좌가 학교행정문제로 강의가 폐쇄되었다? 난 이 말이 너무 애매해. 정확히 무슨 이유 때문에 폐쇄된거야?"

애매하다.. 그렇다.. 애매하지... 내 경우만 돌아봐도, 초기에 강의를 나가던 지방대학 중 한 곳은 실은 행정담당자의 딸이 그 학교에 다니는데 마침 한국드라마 팬이었던 터라 강의를 개설했고, 딸이 졸업을 하자 강의도 폐쇄했다. 다른 학교는 뭐 이래서, 다른 학교는 뭐 저래서, 중남미 다른 나라 다른 학교는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페이퍼에 쓰기에는 좀 그런 이러저런 이야기/사연들이 너무 많았다.

친구에게 말했다. "그런 behind story를 어떻게 여기에 써?"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러저러하게 격은 얘기, 주워들은 얘기를 모아 중남미한국학에 대한 삼국유사버전이라도 하나 써야할 것 같다.

못난이의 도전 203
못난이의 도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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