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XXX 갑니다]라는
탈북자들이 패널로 나오는 프로를 보는 중이었다. 북한에서도 점을 본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중 "전직 북한 점쟁이" 아주머니가 마이크를 잡았다. 현재는 남한에서 평범한 일을 하는데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에 그냥 몇마디 해준게 인연이 되어 졸지에 아주머니의 출연 목적이 바뀌었단다. 연예인 출연자들의 사주만 보고 아주머니가 척척 맞추는 성격이며 건강이며 다들 난리가 났다. 사회자가 화제를 바꾸려 "여기 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제 그 얘기는 그만하죠"라고 하자 아주머니 왈, "나도 교회 다녀요"
출연자 전체가 배를 잡고 웃었고 혼자 보던 나도 말 그대로 빵! 터졌다. 그리고 뜬금없이 이래서 핏줄이 무섭다, 정말 한민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89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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