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국학에
대한 글을 의뢰 받아 쓰는 중이었다. 영어로 써야 해서 미국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교정을 봤다. 그런데 친구 왈, "어느어느 대학 강좌가 학교행정문제로 강의가 폐쇄되었다? 난 이 말이 너무 애매해. 정확히 무슨 이유 때문에 폐쇄된거야?"
애매하다.. 그렇다.. 애매하지... 내 경우만 돌아봐도, 초기에 강의를 나가던 지방대학 중 한 곳은 실은 행정담당자의 딸이 그 학교에 다니는데 마침 한국드라마 팬이었던 터라 강의를 개설했고, 딸이 졸업을 하자 강의도 폐쇄했다. 다른 학교는 뭐 이래서, 다른 학교는 뭐 저래서, 중남미 다른 나라 다른 학교는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페이퍼에 쓰기에는 좀 그런 이러저런 이야기/사연들이 너무 많았다.
친구에게 말했다. "그런 behind story를 어떻게 여기에 써?"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러저러하게 격은 얘기, 주워들은 얘기를 모아 중남미한국학에 대한 삼국유사버전이라도 하나 써야할 것 같다.
못난이의 도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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