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4, 2013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63

(칠레)친구의 손자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머리가 좀 컸다. 게다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육도 더딘 편이었다. 친구의 딸이 자기 아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걸음마가 느린 것을 지나치게 걱정하자 소아과 의사가 그럼 아이를 데리고 신경외과에 가보라고 했단다.  친구에게 손자 데리고 신경외과에 갔던 일은 어찌 되었냐고 묻자, 의사가 이런저런 동작을 해보라고 하더니 괜찮다고 했단다. 그런데 신경외과 의사가 아이에게 시켰다는 동작이, 세상에나, 바로 '도리도리, 잼잼, 짝짝꿍'이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사소해 보이는 우리 것에도 소중한 과학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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