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2, 2021

그들의 도전 533

남미소식 33: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945명 늘어난 534,558명. 칠레수업 오늘로 종강. 8월 초에 2학기가 시작되었을 땐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몸도 안좋은데다 칠레의 섬머타임 전이라 밤11시에 수업하느라 겨우겨우 수업을 마치고 나면 까무라쳤다. 학생들 얼굴은 한번도 못보고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지구 반대편의 한국과 칠레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달라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일게다. 학교일 하시는 아저씨를 보니 우리 단과대 용역의 최고봉이셨던 우고 아저씨가 떠올랐다. 단과대 터줏대감이라 한 구석에 당신 방도 꾸미시고, 거기서 티비도 보시고, 단과대의 맥가이버셨다. 그뿐이랴, 내가 국제한국학세미나를 조직할 때마다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셨다. 건강하시길.

그들의 도전 534

그들의 도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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