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의 아우라가 번뜩번뜩하던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계약직 정주리의 독백. "누구나 한 때는 자기가 크리스마스트리인 줄 알 때가 있다. 곧 자신은 그 트리를 밝히던 수많은 전구 중 하나일 뿐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더 중요한 진실을 알게 된다.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봐야 안다. 그 하찮은 전구에도 급이 있다는 것. 펭귄과 공룡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누가 펭귄이고 누가 공룡인지는 붙어봐야 아는 법.."
나는 똥이고 하급 전구이며 공룡과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는 펭귄이라는 자격지심으로 외롭고 힘들던 어느 날 이 대사가 가슴을 쳤다. 그래, 내가 된장이고, 상급 전구이며 공룡이다!
못난이의 도전 108
못난이의 도전 106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