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시작된 학부생 대상 논문대회는 매년 논문 제출 편수가 늘지는 않지만 질적인 향상이 놀라울 정도다.
초기에는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성적'을 무기 삼아 논문대회 참가를 강요하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관심 있는 소수의 학생들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한다. 심사를 맡은 동료교수들도 매년 눈에 띄게 발전되는 논문의 질이 놀랍다고 칭찬해준다. 이에 필 받은 나는 2007-2010년 수상작들은 책으로 출판했다.
한국에 별 관심 없다던 녀석을 일부러 조교를 시켰는데, 어라, 이 녀석이 올해 논문대회에서 1등을 했다. 애써 무심한 척 하며 이 녀석이 말한다. "난 이제 어떤 글도 쓸 자신이 생겼어요." 그래, 이 맛에 산다.
못난이의 도전 78
못난이의 도전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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