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7, 2012

잘 먹고 잘 살기 68

(한국) 교환학생들을 불러 밥을 먹일 때에는 일종의 규칙이 있다.
후식/음료/와인을 가지고 올 것, 그리고 설겆이를 할 것. 그런데 요즘 한국아이들은 지나치게 귀하게 커서 집에서 밥숟갈 놓는 것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도 제법 많다. 하루는 한 녀석에게 "상추 좀 씻어 줄래?" 하니, 상추를 통으로 들고 씻고 있었다. "잎파리 한 장 한 장 씩 뜯어서 씻어야지" 하고 잔소리를 하니 이 녀석 왈, "아.. 어쩐지 이상하더라, 저 이런거 한 번도 안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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