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제한국학세미나가 끝나고 칠레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분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자기가 오래 전에 한국에 다녀온 일이 있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꼭 가봤을텐데 아쉽다는 내용이었다. 마침 그 해에 낸 책이 있어 우편으로 책을 보내드렸다.
얼마 후 그는 메일을 보내고, 책이 너무나 흥미 있으니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하며 책에 대해 토론을 하자고 했다. 메일 주소로 보아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것은 맞는 것 같으나 굳이 만나 토론까지 하기에는 좀 그래서.. 다음에 한국 관련 행사가 있으면 꼭 메일을 보내겠노라고 답했다.
2012년 국제한국학세미나가 열리기로 메일을 보냈다. 그의 답, "메일을 보내줘 너무 고맙다. 아. 오늘 아침 어디어디 길에 차가 너무 막힌다는데 출근길이 복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뭔 소린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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