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5, 2015

못난이의 도전 197

밥멤버 S가 칠레를
떠나면서 여행하던 중 나에게 보낸 엽서가 도착했다. "... 칠레에 있는 동안 제 기억 속에 교수님은 한 부분이라는거 잊지 않을게요." 그런데 이 구절을 보고 갑자기 예전에 나를 뻥 차버린 어떤 X가 생각났다. 뻥 차고 가는 X가 자기 생애 내가 기억의 한 조각을 차지해서 감사하다나.... (무슨 이런 .... 갈거면 그냥 갈 것이지...)

어떤 기억은 다음에 반갑게 만날 것을 기약하고 어떤 기억은 기억을 닫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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