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0, 2014

못난이의 도전 182

참 곱게 나이 드신 (칠레) 노교수님께서
갑작스런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으셨다고 한다. 다시 학교에 나오셨길래 건강 잘 챙기시라고 하니, 하시는 말씀. "나이가 들면 겉이 멀쩡하다고 다 멀쩡한건 아니지. 멀쩡하다가 가슴이 좀 뻐근하다 싶더니 갑자기 죽은 친구도 있어. 그런데 그렇게 죽는 것도 복이지 싶어. 몇 달, 몇 년 침대에 누워 주위 사람 힘들게 하고 나도 힘든 것 보다 낫지 않을까?"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뭐 인생이 그렇지. 언제고 다 가는걸. 우선은 살아 있는 지금을 잘 보내자구."

못난이의 도전 183
못난이의 도전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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