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시골에서 온 후배가
"우리 형이 어릴 적에 작두로 여물을 썰다가 손가락이 잘라졌어요."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가 했었다. "작두로 여물을 썰다니?" 이광수의 [흙] 류의 소설을 읽을 때에나 본 적이 있을까, 낯설기 그지 없는 '우리말'이었다. 그런데 그래도 내가 아는! 지방에서 온 한 한국학생이 "시골에 소부자 돼지부자가 얼마나 많은데요"라고 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나는 과연 우리나라를 얼마나 알고 있나 싶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2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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