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파견나온 (한국, 싱글, 여) E.
근무 마치고 한국에 나오면 만나라고 집에서 이러저런 싱글남들을 X톡으로 연결해 주시는데 뭔가 대화가 이어지질 않는다고 고민이었다. 다른 (한국, 싱글, 여) Y 왈, "이렇게 계속 해외 근무하다가 사람도 못 만나고 어쩌지?" 나, "자기들은 근무 기간 끝나면 돌아가기나 하지, 돌아갈 기약도 없는 나는?"
E와 Y 왈, 한국과 칠레가 12시간 차이가 나다보니 저쪽에서 한밤에 센치해져 전화를 하면 이쪽은 바쁘게 일할 시간이고 칠레에서도 한밤에 한국에 전화를 걸면 상황은 마찬가지. 이동시간은 30시간이니 자주 보기도 어렵고.... 그러다 우리가 내린 결론: 칠레는 어디에서도 멀고 최적의 장거리연애장소는 뉴욕. 칠레와 시간대가 같고 칠레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 무조건 뉴욕에 사는 남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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