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 201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12

한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니
한 개그맨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그 옛날 란칠레항공을 탄 얘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아르헨티나에서 비행기를 놓쳐서요, 싼 항공을 찾다 보니까 LAN 칠레를 타게 된거에요." (세상에, 요즘 LAN 칠레가 얼마나 비싼데....) "근데 비행기가 아르헨티나에서 LA까지 가는데 칠레 곳곳에 서는 거에요." (요즘엔 이런 일이 없는데....) "아니, 칠레가 나라가 길잖아요." (어째 그건 아네..) "서면  칠레, 또 서면 또 칠레, 계속 칠레야. 무슨 완행열차 탄 기분이었다니까요. 그리고 스튜어디스들이 담배를 면서 서빙을 해요." (이게 무슨 소리?) "더 웃긴건 승객들도 막 담배를 펴요. 비행기 안이 굴뚝이야. 승객들은 그거 있죠 왜 보자기, 거기에 닭을 한마리씩 들고 타는거야." (이게 도대체 언제적 얘기일까?)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칠레를 잘 모르는 한국 사람들은 와, 칠레 (혹은 중남미)에서 비행기타면 저런가보다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내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페북에 올리자 한 한국친구의 답글, "저도 그거 들었어요! 정말일까 했는데 지금은 안 그렇군요!)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1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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