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5, 2012

못난이의 도전 66

칠레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들어나면서 통신사간 경쟁도 심해졌다.
이제 통신사를 바꿔도 번호유지가 가능한 시스템까지 생기면서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내가 이모저모 통신사를 사용한다고 하니 어떤 학생은 이모저모 말고 요모조모 통신사를 쓰라고 하고 다들 의견이 각각이다. 한국사람들은 모두! 테크놀러지에 능통하다고 생각하시는 어느 노교수님께서 아주 심각한 얼굴로 내가 왜 이모저모 통신사를 사용하시는지 물었다. 당신도 통신사를 바꿀까 고민중이시라나. "우리집 5분 거리에 이모저모 통신사가 있거든요. 저는 기계치라 무슨 일이 생기면 얼른 가서 고칠 수 있어야 해요." "아니 그거 말고 다른 이유 없어요?" '네, 없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서비스 센터가 있는게 최고에요." 멍해서 불쌍해진 노친네의 표정은 나랑 아무 상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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